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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모자 축제! ‘2023 세계모자페스티벌’ 개막▲ 2023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 포스터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북도와 상주시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3 세계모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OTT 플랫폼의 흥행작인 ‘킹덤’으로 전통복식의 일부인 ‘갓’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계기로 한국한복진흥원과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모자 뿐만 아니라 세계 전통모자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자 올해 처음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축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10월 13일 19시 개막식에는 ‘시공을 초월하여 상상을 주도하는 판타지 쇼, 상주! 모자와의 백년가약’이라는 개막 주제공연을 통해 상주의 지역 설화에서 유래된 인물(공갈)을 모티브로 모자를 활용한 연극과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한국한복진흥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3일간 상산관에서 세계전통모자전시관을 운영한다. 우리나라 전통 의관인 ‘갓’을 비롯한 세계 70개국의 모자를 전시하여 국내 유일의 모자를 소재로 한 축제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전통복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국제적 인지도를 확장해 한국 복식의 글로벌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또한, 14일에는 모자를 통한 문화콘텐츠 확장을 위해 「‘Oh my 갓! 춤사위 한마당’ 모자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5일 폐막식은 ‘세상의 모든 모자’라는 주제로 세계전통모자패션쇼를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모자 패션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는 시민주도형, 참여형 축제로 만들고자 △모돌이 도전 Hat, 올해의 모자(Hat of the year) 선정, 당신을 축복 Hat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 △상주예술마당, 시민어울마당 등 경연·공연 △만들지 모(帽), 추억 Hat, 모자나라키즈랜드 등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막식에서 “모자는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연이 담긴 일상의 콘텐츠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모자를 통한 전통복식 문화의 진흥과 한국이 글로벌 모자 문화축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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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베틀소리 정다연 대표, 두들마을 역사문화체험관 전시작품 무상기증 협약식 개최(파이널24) 손호림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22일 영양군청 소회의실에서 베틀소리 정다연 대표와 두들마을 역사문화체험관 전시작품에 대한 무상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다연 대표는 전통복식 전문가로서 평생을 직접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던 400여점의 민속자료를 좀 더 많은 대중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영양군에 기증하게 되었다. 주요 기증품으로는 19세기 실제 사용하던 베갯잇과 골무, 노리개, 비녀 등 생활유물들과 저고리, 두루마기 등 전통복식, 십자수, 수보자기와 같은 수공예작품 등이 있다. 군은 기증받은 자료를 두들마을 역사문화체험관(영양군 석보면 소재)에 ‘선비의 의관정제’, ‘조선시대 여인의 옷차림’, ‘의복의 멋을 내는 장신구’ 등 다양한 테마로 전시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역사문화체험관 전시시설물 연출계획에 대한 보고회도 동시에 진행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다연 대표는“평생동안 수집하고 소장해온 소중한 작품과 유물들에 대한 사랑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었으면 한다.”라고 했으며, 오 군수는“정다연 대표의 뜻을 받들어 귀중한 작품들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양군은 역사문화체험관 개관을 위해 현재 전시시설물 설치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11월경 개관하여 일반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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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다문화가족 한복사진 촬영[파이널24]종로구는 10월부터 이달까지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복을 입고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는 「패스토리(Family Stor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 및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한국 전통복식인 한복을 입고 전통가옥이나 고궁 등에서 촬영을 진행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는 기회 역시 제공한다. 대상자로는 종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중에서도 저소득가정이나 3세대 이상 가정 등 총 15가족을 종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정했다. 촬영한 사진은 대상자들이 오랜 시간 간직하며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도록 액자와 앨범 형태로 제작해 전달한다. 또 사업 종료 후에는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와 평가 및 개선사항 파악, 내부직원 평가회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2019년 ‘교과서 밖 세상, 구석구석 문화탐방’, 다문화가족 캠프 ‘무지개 가족의 가을 이야기’, ‘종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2019 종로한복축제 기획프로그램인 ‘한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기증받은 한복을 관내 다문화가족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여 간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기부자들로부터 240여벌의 한복을 기증받았다. 결혼식 때 입으라며 어머니가 맞춰주신 한복서부터 큰 아이 돌잔치 때 처음으로 구입한 한복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소중한 사연이 담긴 한복들이 모였다. 구는 이렇게 기증받은 한복 중 일부를 전문가 검수를 거쳐 맞춤 한복으로 수선 완료해 다문화가정 주민에게 전달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패스토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